저스티스리그 스나이더컷 18일 VOD 공개
잭 스나이더 감독 버전으로 재탄생한 영화 '저스티스리그 스나이더컷'이 미국 HBO 맥스를 통해 18일 공개되는 가운데 같은날 한국에서는 VOD 서비스로 공개된다.
HBO맥스 인터네셔널 릴리즈 정보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콘텐츠 개별구매를 할 수 있는 구글플레이스토어, 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 등 IPTV 3사와 OTT 서비스 웨이브(Wave)를 통해 서비스된다.
지난 2017년 11월 개봉해 178만 관객수를 동원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둔 '저스티스리그'는 후반 작업을 다시하고 일부 장면을 재촬영하면서 6부작 드라마 '저스티스리그 스나이더컷'으로 돌아왔다.
당시 영화를 연출하던 잭 스나이더 감독은 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촬영을 마치고 추가 촬영과 편집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이 자리는 어벤져스 1편을 연출한 조스 웨던이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잭 스나이더 감독이 촬영한 분량 일부만 사용하고 기획과 달라진 영화가 개봉하자 혹평을 받았다.
결국 준수한 관객수 동원에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고 DC 코믹스 시리즈 팬들은 원성과 함께 잭 스나이더 감독 버전의 영화를 발매해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자 잭 스나이더 감독과 배트맨 역을 맡은 벤 에플렉, 원더우먼 갤 가돗 등 주연 배우들은 이에 화답했고 HBO 맥스에서 이를 지원하면서 '저스티스리그 스나이더컷'이 탄생했다.
저스티스리그 스나이더컷 결말은 기획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마더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픈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를 침략하는 설정은 그대로 이어진다.
또 인류에 대한 믿음을 되찾고 슈퍼맨의 희생 정신에 마음이 움직인 브루스 웨인은 새로운 동료인 다이애나 프린스에게 도움을 청해 이 거대한 적에 맞서기로 하고 배트맨과 원더 우먼은 새로이 등장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찾아 신속히 팀을 꾸리는 설정 역시 같다.
출처: HBO 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