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와 부산 실종 여성을 살해한 전주 연쇄살인 사건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행 가능성 여부를 두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주 연쇄살인 용의자 최모씨(31)는 지난달 전주에서 30대 여성과 부산에서 20대 여성을 잇따라 살해했습니다.
부인 친구였던 첫 번째 피해자 A씨(34)는 승용차에 태워 다리 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금팔찌 1개와 48만원을 뺏은 뒤 목졸라 살해 후 시신을 하천 인근에 유기했습니다.
두 번째 피해자 B씨(29)는 부산에서 전주로 온 20대 여성으로 SNS를 통해 최모씨를 만난 뒤 실종됐습니다.
용의자 최모씨는 첫 번째 범행 이후 나흘 넘게 경찰 추적을 따돌렸고 그 사이 두 번째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두고 단순 범죄가 아닌 지능적 범죄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연쇄 살인 가능성은 충분하며, 나흘 간격으로 살인한 것을 두고 쾌감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연쇄 살인 가능성은 충분하며, 나흘 간격으로 살인한 것을 두고 쾌감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발적인 범행이라면 경찰을 피해 숨은 나흘 동안 두려움에 떨고 있어야 정상이지만 이후 또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은 우발적인 범행이라는 주장이 설명되지 않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년간 휴대폰과 배달업체 업무폰 등을 토대로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재 용의자와 통화한 사람은 총 1148명으로 파악됐으며, 990명은 신변에 이상이 없으나 나머지 158명은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전주 연쇄살인 용의자의 추가 범행 가능성 여부를 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