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지코인 개발자 먹튀 스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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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대항마 진도지코인
사실상 먹튀 '97% 폭락'

진도지코인

일론머스크가 쏘아 올린 도지코인을 따라해 만든 진도지코인(JINDOGE COIN) 개발자가 물량을 대량 매도하면서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이날 이더리움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이더스캔에 따르면 오전 1시 기준 진도지코인 개발자는 전체 물량의 약 15%를 한 번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진도지코인 가격은 97% 급락했고 피해자는 속출했다.

 

진도지코인 뭐길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연일 띄우기에 나선 도지코인은 올해 1만% 넘게 가격이 상승했다. 2013년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던 시바견 밈(meme)을 이용해 장난으로 만들어진 것이 도지코인이었다. 이에 한국 진돗개를 마스코트로 삼은 암호화폐가 바로 진도지코인이다. 진도지코인은 K팝에 이어 한국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한 K-밈(meme) 코인을 자처하며 지난 11일 토큰 발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발행된 진도지코인 대다수가 하나의 전자지갑에 보관됐다는 점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진도지코인 총 발행량은 1000조 개로 전체 물량의 35%는 12일 이미 소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먹튀 논란 전 진도지코인 거래 대금은 4000만 달러(환화 약 450억 원) 수준이었으며 업계에서는 개발자가 벌어들인 부당 수익이 약 26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도지코인 스캠일까?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세운 도지코인을 패러디한 진도지코인은 진돗개를 마스코트로 내세웠다. 지난 11일 발행을 시작했고 총 발행량은 1000조 개에 달했다. 그러나 발행 이틀 만에 개발자가 전체 물량의 15%에 해당되는 코인을 한 번에 매도했고 운영되던 진도지코인 홈페이지와 트위터는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이 호황인 만큼 처음부터 먹튀를 계획하고 발행하는 스캠 코인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발행 후 급격히 상승하게나 해외 거래소 상장을 미루는 등 뚜렷한 성과 공개가 없는 코인에 투자할 때는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진도지코인 개발자 처벌 가능할까?

현재 진도지코인 피해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십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규모의 피해를 봤다며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진도지코인 개발자를 잡더라도 처벌하거나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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