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 팀이 1990년 남북통일축구대회 이후 무려 29년 만에 평양에서 북한과 축구 경기를 갖는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아시아 3차 최종예선 때 북한과 맞대결을 펼친 적은 있지만 당시 제3국 중국 상하이에서 두 차례 대결했다.
하지만 이렇게 북한 지역에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생중계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한국 북한 축구 일정
일시: 2019.10.15.(화) 17:30
중계: 북한 주민 생생한 음성 전달 기대
하지만 이미 한국 북한 경기를 위한 취재진, TV 중계진, 응원단 모두가 방북이 무산되면서 생중계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국제방송 신호를 받아 방송하는 방법도 불투명한 상태다.
지상파 3사는 이미 한국 북한 중계가 무산됐다고 14일 발표했으며, 북한 측과 막바지 협상을 했지만 결국 북한은 중계권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 북한 중계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북한의 무리한 중계권료 요구 때문이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른 경기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금액을 원하고 있어 방송사들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FIFA나 AFC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이렇게 중계권, 응원단도 내주지 않는 나라에 왜 참여권을 내주는지 모르겠다. 이건 명백한 축구에 대한 배신이자 오류이다.
이제 북한에 그만 좀 퍼줬으면 한다. 우리나라에도 먹고살기 힘든 분들이 많은데 너무 북한만 바라보지 말고 대한민국 국민들도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