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1761만 명을 동원한 영화 '명량' 후속작 '한신 용의출현'이 드디어 개봉했다. '명량'과 '한산 용의출현'은 15922년~1598년 왜군의 침략으로 일어난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바다를 지키던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이끈 전투를 다룬 영화다.
앞서 개봉한 '명량'은 1597년 치룬 명량대첩을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한산 용의출현'은 그보다 5년을 거슬러 올라간 한산대첩을 다룬 영화다.
이순신 장군은 1592년 한산대첩, 1598년 명량대첩, 1598년 노량대첩에서 왜군을 상대로 조선군을 승리로 이꾼 최고의 명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산 용의출현 줄거리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진다.
또한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당하게 된다.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우세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한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한산 용의출현 등장인물 출연진
배역 | 명량 | 한산 용의출현 |
이순신 | 최민식 | 박해일 |
와키자카 야스하루 | 조진웅 | 변요한 |
준사 | 오타니 료헤이 | 김성규 |
임준영 | 진구 | 옥택연 |
가토 요시아키 | 김강일 | 김성균 |
이억기 | 서상광 | 공명 |
권율 | 남경읍 | 김한민 |
송희립 | 이해영 | 윤진영 |
정씨 부인 | 이정현 | 김향기 |
나대용 | 장남부 | 박지환 |
어영담 | 안성기 | |
원균 | 손현주 |
한산 용의출현 결말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15일 만에 한양을 빼앗기고 파죽지세로 조선의 육지를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 침략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부산에 집결시키려 한다.
이순신 장군의 활약으로 해상에서는 우위를 점해가고 있었지만 육지에서의 연이은 패배에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조선은 수세에 몰린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은 수세에 몰린 전시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한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연승에 자신감이 붙은 왜군 함대 73척이 한산도 견내량에 집결한다. 다음날 이순신 장군은 단 세척의 배로 왜군을 유인하고 한산도 앞바다까지 의기양양 추격한 왜군은 학익진에 걸려 전 세계 해전사상 유례없는 대참패를 당한다.
패색이 짙어지자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총으로 이순신 장군을 저격하고 이순신 장군은 화살로 응수한다. 결국 와키자카는 이순신 장군이 쏜 화살에 맞아 바다에 떨어진다.
하지만 와키자카는 한산도 인근 무인도에서 열흘간 미역을 먹으며 연명했고 조선군 수색이 끝나자 뗏목을 만들어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온다.
한산도 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은 새로운 거북선을 만들고 일본의 요충지 부산을 습격한다. 그리고 이들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의병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 한산 용의출현은 결말을 맺는다.
한산 용의출현 쿠키영상
한산 용의출현 쿠키영상은 없다. 하지만 곧바로 영화관을 나올 수 없었다. 이미 결말을 알고 영화를 봤지만 온 몸의 전율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영화 마지막 50분 전투 장면은 역대 한국 영화 중 단연 최고였다. 한산 용의출현은 쿠키영상이 없어도 '명량', '한산'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작품인 3번째 시리즈 '노량 죽음의바다'를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한산 용의출현 후기
한산은 단점이 없는 영화다. 명량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했다. 특히 전투 중 들리지 않던 대사는 자막으로 처리해줬고 지지부진한 전분부와 의도적인 메시지를 날리며 영화를 얕게 만드는 장치도 없었다.
이미 결말은 정해져 있고 대단한 장점이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하나의 목표를 향해 충분히 집중할 수 있었다. 벌써부터 N번 관람이 이야기되는 건 단순이 국뽕 영화라서가 아니라 높은 완성도와 짙은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