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 조은산 블로그 주소 뜻 나이 총정리
구분 | 내용 |
진인 조은산 나이 | 30대 후반 |
진인 조은산 뜻 | 먼지 같은 사람 |
진인 조은산 블로그 주소 | blog.naver.com/goodmountain7 |
시무 7조 국민청원으로 유명세를 탄 진인 조은산 블로그에 '민주당이 패배한 이유'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8일 조은산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 같은 제목으로 글을 올리며 민주당 패배한 3가지 이유를 밝혔다. 진인 조은산은 중년 작가가 아닌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30대 후반의 가장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이름은 조은산이 아닌 필명이며 스스로를 진인(塵, 티끌 진 / 人, 사람 인)이라는, 즉 '먼지 같은 사람'이라는 일종의 '호'를 필명 앞에 붙이는 이유로는 일용직 공사장을 전전했던 총각 시절 현장에 가득한 먼지와 매연이 자신의 처지와 닮았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정작 선거에는 악재로 작용
진인 조은산은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지지율 확보에는 용이했지만 정작 선거에는 악재로 작용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한 문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이 성인지 감수성을 비롯 여러가지 젠더 현안들을 쏟아내면서 2030 유권자들의 젠더 갈등의 한 복판으로 몰아넣는 데 성공했지만 이제는 직접 증거 없이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눈물만으로 죄가 되는 진보적 남녀평등 시대가 열렸고 분노한 젊은 남성들은 급속도로 지지층에서 이탈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김어준 뉴스공장 과대평가
두번째로 "극성 친문 세력 놀이터에 불과한 김어준 뉴스공장을 과대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진인 조은산은 "나는 그를 평가하기에 이보다 절제되고 또한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 표현을 찾는 방도가 없다"라면서 "수많은 음모론 중에서도 특히 천안함 좌초설을 통해 그는 극렬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이미 보지도 말아야 하고 듣지도 말아야 할 인물로 각인된 지 오래다. 친문 세력 정신 승리를 위한 도구이지 중도층 흡수와 포용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국민을 과소평가했다
세번째로 "그들은 국민을 과소평가했다"라며 일침 했다. "4.7 재보궐 선거는 전 시장의 성 추문으로 인해 치러졌지만 집 값 폭등에 대한 심판과 그 주범들의 내로남불에 대한 단죄에 가까웠다"라고 전했다. 또 "악화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그들은 국민의 감성을 끌어안기보다 국민을 낡은 감성에 끼워 맞추려 부단히 노력했고 국민이 다시 그들 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오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이자 원인인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당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전향적인 정책 기조 변화를 선언하는 건 애초에 민주당에게 바랄 수 없는 것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진인 조은산 블로그에는 "결국 정치는 현실이었다"라면서 "집 값 폭등의 현실에 부쳐 허덕이는 국민 앞에 민주당은 싸구려 감성과 네거티브, 과거사 들추기와 신변잡기에만 급급했고 내곡동 생태탕과 페라가모 구두 외에 그 어떤 미래 지향적인 스토리와 함께 현실적인 대안을 들려주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러니 잘 선택하셨고 용기 내어 잘 주우셨다. 가슴 아픈 얘기지만 그렇다고 집값이 빠르거나 큰 폭으로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1년 임기 시장직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공급을 극도로 막아놓았던 탓에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7일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됐다. 특히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각각 72.5%, 63.8%가 오세훈 후보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후보를 지지한 20대 남성은 22.2%에 불과했으며,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서울 정치 지형이 완전히 바뀐 건 2030 남성들의 역할이 그만큼 컸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