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실종 90대 할머니 40시간 곁 지켜 구한 백구 지난달 25일 충남 홍성에서 치매를 앓고 있던 90대 할머니가 새벽에 홀로 집을 나섰다가 논바닥 물속에 쓰러졌다. 당시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날이 어둡고 비가 내려 할머니 체온을 떨어져 드론의 열화상 카메라에도 탐지되지 않았다. 그때 할머니 곁을 지키고 있던 반려견 백구의 높은 체온이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됐고 이는 구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90대 어르신이 40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었던 건 반려견이 주인 곁을 떠나지 않은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백구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논 가장자리 물속에 쓰러져 있었던 할머니 곁을 꼭 붙어 지키고 있었고 다행히 90대 치매 할머니는 목..